체했을 때 증상, 원인, 대처 방법

'과식했을 때나 과음한 다음날 속이 더부룩하다', '조금밖에 먹지 않았는데도 더 먹을 수 없게 된다', '기름기 있는 음식이 더부룩하다' 등 괴로운 고통은 체했을 때의 증상입니다. 

더부룩함은 일반적으로 속이 메스꺼움, 명치 근처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등의 불쾌한 증상을 말합니다.
특히 식사와 식사 사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등에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명치 근처가 무겁고, 울렁울렁한 느낌이 드는 체증은 원인에 맞게 적절히 대처함으로써 개선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식이나 과음으로 인해 속이 쉽게 더부룩해지는 체하기 쉬운 것은 체질의 사람도 있고 나이가 먹으면서 소화력이 약해져 쉽게 체하게 되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이때 포기하지 마시고 위를 건강하게 개선하여 맛있게 식사할 수 있는 매일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이 글에서는 속이 더부룩해지는 원인과 속이 더부룩해지는 대처법, 위에 부담을 주기 어려운 식사 방법과 속이 더부룩할 때 약을 선택하는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합니다.

체한 원인

위는 먹은 음식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조금씩 소화하여 십이지장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소화에 시간이 걸리거나 내보내는 힘이 떨어지면 음식물이 오래 위에 머물러서 좀처럼 비워지지 않고 그것이 더부룩함의 한 원인이 됩니다.

(1) 위 기능 저하

위는 음식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여 위산이나 소화효소 등을 포함한 위액을 분비함과 동시에 음식물과 위액을 잘 혼합하도록 움직여 걸쭉한 상태로 소화한 후, 전동 운동이라고 불리는 근육의 수축운동에 의해 십이지장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위에 들어간 음식은 몇 시간에 걸쳐서 천천히 소화가 되는데 어떤 이유로 위산이나 소화 효소의 분비가 저하되거나 위의 운동 기능이 저하되면 소화가 안 되고 언제까지나 위 속에 음식물이 남아 그것이 더부룩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피로 등으로 인한 위 점막의 염증
위 점막은 위의 안쪽 표면을 덮고 있는 조직으로, 또한 그 표면을 위 점액으로 덮여 있습니다. 위 점액은 위 점막이 거칠어지지 않도록 위산 등의 자극으로부터 지켜주는 '장벽'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스트레스나 피로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위 점막을 보호하지 못하게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위 점액의 '장벽'이 잘 기능하지 않으면 위산 등이 자극하여 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약간의 자극으로도 위가 과민하게 반응함으로써 위의 기능이 저하되고, 더부룩함이나 위통, 위중, 팽만감 등 다양한 위 불편 증상을 일으킵니다.

·노화나 냉증 등으로 인한 위 기능 저하
위 기능을 떨어뜨리는 요인은 또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노화나 냉증 등도 그중 하나. 나이가 들면 많이 먹지 못하게 되거나 지방이 많은 요리를 소화할 수 없게 되거나 할 수 있는데, 그것은 나이가 들면서 위의 운동이나 소화에 필요한 위액 분비와 같은 위의 기능이 쇠약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노화로 인해 위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곳에 스트레스를 받고, 게다가 더부룩함이 악화된다고 하는 복합적인 증상을 볼 수 있으며, 흡연도 위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2) 소화불량

과식을 했을 때 그다음날 등에 더부룩함에 시달린 경험을 가진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위의 기능은 정상이지만 자신의 위의 소화 능력을 넘어서 많이 먹어 버리면 일반적인 위의 기능만으로는 소화할 수 없고 음식물이 언제까지나 위에 남을 수 있습니다. 그게 소화불량입니다. 소화 불량은 과식했을 때뿐만 아니라 튀김이나 지방이 많은 요리 등 소화에 시간이 걸리는 것을 먹었을 때도 발생합니다. 

체했을 때 대처법

괴로운 체증을 빨리 개선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처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체했을 때의 식사 방법, 그리고 약을 선택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화하기 쉬운 식사로 바꾸어 규칙적으로 먹다

속이 더부룩할 때의 식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먹지 않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위 상태가 나쁘다고 해서 식사를 거르게 되면 공복 시간이 길어져서 더 위가 거칠어질 수도 있습니다. 체할 때는 소화하기 쉬운 식사 내용으로 하고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하여 식사를 하도록 합시다.


·과식하지 않다, 과음하지 않도록 한다
체했을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식사는 적당량으로 하도록 합시다.

과식은 소화 불량에 의한 체함으로 이어지기 쉽고, 술 과음은 알코올의 자극으로 위장을 악화시키는 등 다양한 위장 부진의 원인이 됩니다. 자신의 위 허용량을 알아 두고, 위의 상태를 무너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식사를 즐깁시다.

또 음식을 잘 씹는 것도 중요합니다. 많이 씹게 되면 음식물이 더 촘촘해지고 또 소화 효소가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소화가 더 쉬워지고 위에 부담이 덜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른바 빨리 먹는 것은 배부를 알아차리기 어렵고 폭식이 되기 쉽기 때문에 천천히 제대로 씹어서 먹도록 합시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식사를 준비한다.
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빨리 소화할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합시다.

고기라면 닭가슴살, 생선이라면 대구 등 지방이 적은 식재료를 추천합니다. 큰 채로 먹는 것보다 작게 자르는 것이 소화하기 쉬워집니다. 조리 시에는 가능한 한 기름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부드럽게 삶는 등의 방법으로 빠르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매운 요리나 뜨거운 것, 차가운 것, 알코올, 커피 등은 위에 자극을 주므로 가능한 한 자제하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2) 약 복용

병원 내원, 약국 방문을 통해 전문가와 상의 후 약의 용법과 용량을 지켜 바르게 복용합니다.
같은 소화불량이라 해도 증상에 따라 추천하는 약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증상을 상세히 전문가에게 전달하는 게 좋습니다.